새로운 실내공간에서 마주보고 있는 더덕과 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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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지지와 연대가 있어 새벽과 잔디가 한 해 살아남았고, 더덕과 뿌리가 다른 삶을 펼칠 수 있게 됐습니다.
🌞새해에도 새벽이생추어리는 느리더라도 담담히 나아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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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생추어리 네 번째 거주동물, "뿌리"를 소개합니다.
25년, 새로운 거주동물을 두 명이나 맞이했습니다. 새벽과 잔디 외에 새와 지내왔던 경험이 없었던 터라, 올해는 닭과 오리의 특성이나 적절한 환경을 공부하며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 같아요. 수많은 새들이 조류독감으로 살처분당하는 현실 속에서 더덕과 뿌리가 생추어리에서 잘 뿌리내려가기를 그리고 그들의 존재가 우리 사회에도 뻗어가길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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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에 대해 더 전하자면, 지난 여름 보듬이가 아침돌봄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도로 위에서 생후 30일 정도 된 병아리를 발견했습니다. 초복을 앞둔 시점으로 미뤄봤을 때, 도살장으로 향하던 트럭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한 보듬이께서는 ‘뿌리’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병아리의 발이 식물의 뿌리처럼 보이기도 했고, 도로 위를 헤매던 생명이 안전한 공간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해요. 생추어리에서의 임시거주를 마치고 뿌리가 정식으로 입주하게 됐습니다. 현재 뿌리는 성조의 모습을 갖추었고, 식욕과 배변이나 이동하고 생활하는 모습도 건강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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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연대가 있어 더덕 보금자리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현재 새로운 보금자리에는 더덕과 뿌리가 공간을 나눠 지내고 있습니다. 마침 더덕의 보금자리 계획 중에 뿌리의 입주가 결정됐고, 둘의 관계를 살펴 새 거주민들이 함께 안전히 살아갈 공간으로 보금자리를 설계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완공된 새들의 집에는 외출을 나선 잔디도 종종 찾아와 탐색하곤 합니다. 더덕과 뿌리보다는 실내 공간 바닥의 볏짚과 왕겨에 관심이 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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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의 잔디의 밤 산책을 기억하시나요? 겨울에는 잔디의 배추 산책이 시작되었는데요🥬 최근 잔디는 꾸준히 바깥을 탐색하다가 인근의 배추밭을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밭 주인분께서 너른 마음으로 허락해주셨고, 잔디는 얼어있는 배추인데도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반면 새벽은 언 배추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았답니다! 그믐달로 돌아가는 길에 새벽을 위해 낙엽을 포대로 모아서 깔아주었는데요. 간식으로 준 양배추보다 더 관심을 보이며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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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에서 보내는 3번째 겨울입니다. 지난 겨울에는 숙소에서 말통에 새벽과 잔디의 식수를 떠 가고, 전기를 쓸 수 없어 버너로 물을 끓여야 했었습니다. 이제는 열악했던 현장이 연대자분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덜 힘들게 돌봄할 수 있도록 나아지고 있습니다! 후원받은 활동가 패딩과 거주동물들의 이불도 감사히 잘 쓰고 있습니다.🙇
매년 겨울이면 안방에 들어오는 찬 바람을 막고자 천이나 잠복소 등을 안방 입구에 설치하는 시도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새벽이 흥미를 보이며 곧잘 찢어버려, 원상태를 겨우내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작년 겨울엔 새벽이 잠들기까지 기다렸다가 누우면 바람막이를 설치하고, 아침에는 재빨리 회수했는데요. 올해 재질을 바꿔 다시 시도한 바람막이는 다행히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밤사이 새벽이 찬바람을 막아줘서, 추위에 대한 염려도 활동가의 수고로움도 덜어져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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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새벽이생추어리 기록집 『돌봄이 널뛰는 자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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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생추어리의 첫 기록집 『돌봄이 널뛰는 자리』가 발간됐습니다!
*본 기록집 제작 및 북토크 프로그램은 아름다운재단 ‘공익콘텐츠제작지원사업’으로 진행됩니다.
새벽이생추어리는 2020년 설립된 이후 여러 존재의 돌봄, 연대, 노동들이 포개져 지금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새벽과 잔디, 그리고 더덕의 이야기부터 생추어리에서의 돌봄이 이뤄지는 과정과 고민에 대한 부족한 기록들이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인간-동물 간의 관계에 조그만 변화를 앞당기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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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집 발간과 더불어 두 차례의 북토크가 지난 12월 서울/광주에서 열렸습니다! 보듬이(돌봄활동가)와 매생이(후원활동가)분들과, 새벽과 잔디의 집을 지어주신 목수님과 거주동물 검진과 접종을 맡고 계신 수의사님이 자리해 주셔서 생추어리가 많은 이의 의지와 기여로 얽혀있는지 다시 느꼈습니다.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버튼을 클릭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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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집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소량 제작돼 공식 판매가 되지 않지만, 새벽이생추어리의 활동에 공감해주시는 곳곳에 비치 중인데요. 감사하게도 새벽이생추어리의 활동들과 기록집을 다뤄주신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IN 사회 지면 <아프고 나이 들고 산책하는 돼지가 보낸 5년의 기록> (시사IN 김다은 기자(글)·이명익 기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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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법조신문 기획기사 <법 밖에 놓인 공간 ‘생추어리’… 그 안에서 7살 돼지는 평생을 살아간다> (남가언·임혜령 기자)입니다. 네 거주민의 서사와 생추어리 현장 취재 내용과 함께, 생추어리의 국내 현행 법과 제도가 위치하고 있는 실정에 대해서도 짚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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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새벽이생추어리 돌—돌 북클럽 #4 모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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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돌 북클럽은 『동물과의 전쟁』 (디네시 J. 와디웰 저, 두번째테제 출판)으로 새해를 시작합니다! 와디웰은 동물을 향한 구조적인 폭력을 ‘전쟁’으로 묘사하며, 지배적인 관계를 확립하고 정당해온 과정을 논증해 갑니다. 와디웰의 텍스트를 바탕으로 기존 동물 담론과 윤리를 비판적으로 독해하고, ‘주권’의 범위를 재구성하고 가능성을 가늠해 보려고 합니다. 이번 북클럽은 1월 17일부터 2월 28일(4회차) 동안 진행됩니다.
🐷 돌—돌 북클럽 #4 - 일정 : 1 .17(토) / 1.31(토) / 2.14(토) / 2.28(토) (총 4회차) - 시간 : 18:00-20:00 - 위치 : 예술가의집 2층 라운지 (서울 종로구 동숭길 3) - 모집인원 : 10인 이내 - 이끄미 : 경덕 보듬이, 그린 새생이 - 참가비 : 각 회차별 5천원 (*보듬이 무료) - 회차별 내용 확인 및 신청은 하단의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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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는 매달 한 번 보내드려요! 다음 달에 또 만나요! 뉴스레터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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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 새벽답게, 잔디가 잔디답게
살아가는 생추어리의 일상과
새생이들의 진심을 가득 담은 이야기들을
모아 다시 돌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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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생추어리 dawnsanctuary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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